한국시리즈 승부의 향방을 가늠할 3차전. 승부처가 될 경기에 이용찬(두산 베어스)과 메릴 켈리(SK 와이번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과 SK는 시리즈 전적 1승1패 동률을 이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SK의 홈구장인 문학에서 3연전을 치른다.
1승1패인만큼 3차전 승리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두산은 3선발 이용찬을 내보낸다.
올해 선발로 전향한 이용찬은 25경기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국내 토종 선수 중 유일하게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물론 SK전에서는 고전하기도 했다.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68(12⅔이닝 8자책)을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한 차례 등판했는데 7월26일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5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용찬이 문학 원정에서 SK 홈런타자들을 얼마나 잠재울 지가 관건이다.
SK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가 나선다.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원투펀치인 김광현과 켈리를 모두 기용했다. 당시 선발로 출전한 김광현이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이에 켈리가 먼저 3차전에 선발로 출전한다.
켈리는 포스트시즌 들어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6⅔이닝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 상대 전적은 나쁘지 않다. 정규시즌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만큼 SK가 켈리의 호투에 기대를 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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