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송 방법 없어” 北 핵실험장 폐기 실시간 소식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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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3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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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실시간으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영국 스카이뉴스의 마이클 그린필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텔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는 핵실험 장소의 폐기 장면을 전송할 방법이 없다”며 “그때까지 트윗도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호텔은 원산 갈마호텔로, 풍계리 핵실험장 간 이동 소요시간이 총 18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윌 리플리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는 여행기간 동안 전화나 인터넷이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은 원산 갈마공항에서 한국기자들은 물론 외신 기자들의 위성전화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기계를 몰수했다.

취재진이 풍계리 현장에서 기사 또는 사진, 영상을 송출하거나 송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24일 폐기식이 진행된다 해도 기사를 통해 전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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