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구속 62일만 외부 노출, 정장차림 공판 출석…직접 입장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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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3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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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명 기자
사진=김재명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77·구속기소)이 지난 3월22일 구속영장 발부 후 62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대통령은 23일 첫 공판을 약 1시간 앞둔 오후 12시58분께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공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 전 대통령은 검은 정장, 흰색 와이셔츠 차림에 왼손에 서류봉투를 들고 구치소 호송차에서 내렸다.

봉투 안에는 모두진술 내용이 적힌 종이 등이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약 10분 간 자신이 받는 혐의들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64·사법연수원 14기)는 지난 10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23일에 모두진술을 직접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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