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국민의당, 쌍란→리본…‘다음 배경막이 궁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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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회의실 배경막이 초록색과 파란색을 섞은 리본으로 바뀌었다.
29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회의실 배경막이 초록색과 파란색을 섞은 리본으로 바뀌었다.
29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회의실 배경막이 초록색과 파란색을 섞은 리본으로 바뀌었다.
29일 국회 본청 회의실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회의실 배경막이 초록색과 파란색을 섞은 리본으로 바뀌었다.
2018년 1월 초 국민의당 회의실에 등장한 ‘쌍란’ 배경막. 배경막을 두고 통합파와 반대파를 뜻한다는 이야기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라는 이야기로 나뉜다.
2018년 1월 초 국민의당 회의실에 등장한 ‘쌍란’ 배경막. 배경막을 두고 통합파와 반대파를 뜻한다는 이야기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라는 이야기로 나뉜다.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 주재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뒤편에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란 문구와 ‘때수건’이 배경막으로 사용됐다.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안철수 대표 주재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뒤편에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란 문구와 ‘때수건’이 배경막으로 사용됐다.
지난해 12월 8일 안철수 대표와 조배숙 의원이 배경막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현재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있다.
지난해 12월 8일 안철수 대표와 조배숙 의원이 배경막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현재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있다.
‘가치를 지키며 혁신으로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지난해 8월 말 안철수 신임 당 대표가 국회 국민의당 회의실에 내걸린 배경막을 바라보고 있다.
‘가치를 지키며 혁신으로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지난해 8월 말 안철수 신임 당 대표가 국회 국민의당 회의실에 내걸린 배경막을 바라보고 있다.
국민의당 중재파로 알려진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 원내대책회의 회의실에 내걸린 배경막. ‘정당도 경쟁해야 합니다. 다당제는 시대정신 입니다’란 문구가 적혀있다.
국민의당 중재파로 알려진 김동철 원내대표(가운데). 원내대책회의 회의실에 내걸린 배경막. ‘정당도 경쟁해야 합니다. 다당제는 시대정신 입니다’란 문구가 적혀있다.
제2창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것이었을까? 지난해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용했던 배경막.
제2창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것이었을까? 지난해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용했던 배경막.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이 한창인 29일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회의실 배경막이 교체됐다. ‘시작합니다. 국민과 함께 바른길로!’ 란 문구와 함께 국민의 당을 상징하는 초록색과 바른정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이용한 리본이 등장한 것이다.

직전까지 ‘새해에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 란 문구와 하나의 계란에 노른자 2개의 ‘쌍란’을 배경막으로 사용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표현하고 싶었겠지만 쌍란 그림에 대해 호사가들은 국민의당 내분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 이전 배경막은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란 문구와 초록색 ‘때수건’ 이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비판을 수용하고, 당 내부를 혁신하겠다는 뜻의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란 문구와 ‘회초리’ 그림이 그려졌었다.

배경막이 지금처럼 바뀌기 전에는 단순한 내용이었다. 대선 때는 ‘미래를 여는 대통령 안철수가 승리하겠습니다’ 란 문구를 내걸었다. 대선 패배 이후에는 ‘가치를 지키며 혁신으로 제 3의 길을 가겠습니다’ 이었다. 이후 ‘제2창당, 제대로 시작하겠습니다’ 였다.

국민의당 배경막이 ‘구호’에서 ‘그림’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이끈 사람은 당이 최근 영입한 박인춘 홍보위원장이라고 한다. 박인춘 위원장은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와 SK텔레콤의 ‘TTL’ 광고를 만든 인물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배경막의 이미지는 시선에 따라 리본으로 보이기도 나비넥타이로 보이기도 하는데 모두 결합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이념과 지역을 넘어서 오직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당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이루어진 다음의 배경막은 어떤것이 등장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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