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빙그레, 소프트 아이스크림 ‘소프트 랩’ 안테나 숍 문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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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가 디저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7월 자사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 숍(서울 마포구 양화로23길 46)을 경의선 숲길 공원, 일명 ‘연트럴 파크’ 근처에 열었다.

빙그레 소프트 랩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로 원재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다.

소프트 랩에서는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빙그레가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 형태의 상온 유통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의 제품은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된다. 또한 원유와 유지방,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고 국내산 우유를 사용해 제조한 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이번에 개점한 소프트 랩 안테나 숍은 브랜드 홍보 및 샘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 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어 안테나 숍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안테나 숍 운영은 소프트 랩을 납품받는 사업자들이 소프트 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메뉴 역시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컵, 크루아상 콘, 셰이크 등을 판매한다.

한편 점포용 디저트 아이스크림 빵또아 레드벨벳과 꽃보다 빙수 딸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빵또아 레드벨벳은 최근 베이커리 숍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드벨벳 케이크 안에 쿠키와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달콤한 맛을 낸다. 카스텔라 함유량이 높아 더욱 부드러운 맛을 낸다. 빙그레 빵또아는 1993년 출시된 빙그레의 대표적인 아이스제과로 작년 약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에 출시된 빵또아 블루베리는 약 330만 개가 팔려 소비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꽃보다 빙수 딸기는 고운 딸기 얼음과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풍부한 딸기 토핑을 꽃모양 용기에 담은 고급 빙수다. 제품 1개당 100만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했다. 작년에 출시한 빙그레 꽃보다 빙수는 급성장하고 있는 빙수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빙수제품들에 비해 고운 빙질과 달콤한 아이스크림, 풍부한 토핑, 그리고 꽃 모양의 아이스크림과 용기가 특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은 향후에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내놓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빙그레#디저트 시장#아이스크림#소프트 랩#빵또아 레드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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