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안중선, 칡붓을 통한 빛과 어둠을 표현하는 작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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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선 화백

환생불
지속적으로 종로 e갤러리 현장에서 사진, 칡서 등에 대한 해설 강의 아카데미를 해온 안중선 화백이 ‘고희(古稀)’를 살아온 인생의 길목에서 그간 제작해온 ‘기서화(氣書畵)’와 금을 이용한 ‘금 생활자기’를 재능기부로 내놓는다.

‘칡서’에서 유래한 ‘기서화(氣書畵)’는 인간사의 희로애락과 생로병사의 의미를 ‘글인 듯 글이 아니고 그림인 듯 그림이 아닌’ 새로운 생명력을 표현하기에 보는 이들에게 신비하고 묘한 세계를 전달한다. 현 세계문학 자문위원으로 동양 칡서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안 화백의 행보가 언론과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칡붓과 먹물로 그려내는 ‘기서화’의 유일의 계승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화가가 그려내는 화법의 표현이 아닌 작가의 삶의 기원이 중요하게 평가되기에 동양철학자에서 역학자이며 시인에서 행위예술가 등 안 화백의 파란역정이 생명력으로 채워지는 공간이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노화된 금’을 활용한 ‘생활자기’는 인류 고유의 문양들을 황금으로 그려 넣어 장수와 행복, 그리고 희망을 담은 금분자기로서 안정과 평안 그리고 번영과 장수 등의 기원을 주는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중국내 면세사업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상당한 방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강의부터 기업 그리고 대학강의까지, 그리고 40여 회의 작품전시와 나아가 천기누설, 비전역경, 안중선의 각종기공의 저서까지 끊임없이 이루어진 삶의 열정은 오늘을 사는 현대인에게 ‘도전’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남겨준다.

그의 저서 중 ‘각종기공’이란 책은 J일보 문화센터와 S기업 건강지킴이에 활용되어지고 있고 ‘보석 원석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책은 KBS 월간지에 연재되면서 국내 원석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기억 속에 소중히 간직하면 그것이 ‘자유’ 라며 스스로 자신의 뇌를 청소하여 진정한 자유로움을 찾길 소망하는 안 화백은 올 가을 제주 ‘씨엘로갤러리‘ 상설전시 오픈을 앞두고 오늘도 열정의 삶을 불태우고 있다.

이솔 기자 sol0619@donga.com
#안중선 화백#칡붓#기서화#생활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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