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입냄새 난다?” 유한덴탈케어 구취 예방 세미나 현장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15일 11시 46분


코멘트

입 냄새, 즉 구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은 잘 알 수 없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비호감이 된다. 냄새나는 사람이란 꼬리표도 사회생활에서는 체면 구기는 일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나기도 하는 구취 증상.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입속에 질환이 있거나, 내장이 문제이거나, 심지어는 정신적인 이유도 있다. 유한양행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들에게 구취의 원인, 예방과 보조용품 사용 요령을 알아봤다.

구취의 원인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구취는 입속의 단백질이 분해되며 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게 단순한 이유로 설명되기엔 복잡한 원인을 가지고 있다. 평소 치아 및 건강관리와도 연결되어 있고 복합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

구취의 원인은 구강내요인과 구강외요인으로 나뉜다.

물론 가장 많은 것이 구강 내 요인이다. 음식물이 치아에 끼어있거나, 충치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치석이나 치주병으로 인해 구강 내 구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음주와 흡연 역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특히 흡연은 구강건조를 유발한다고 한다.

구강건조증도 중요한 구취 원인 중의 하나다. 침 분비가 저하되면서 입속 음식물이 부패하여 세균이 증가하고 입 냄새가 나게 되는데, 수면 중이나 공복 중에 침 분비량이 적어 구취 발생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입속에 보철물 상태가 깨끗하지 못하고 불량하면, 염증 발생과 더불어 구취가 유발된다.

구강외 요인은 크게 내과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원인이 있다. 내과적 질환으로는 기관지염, 신장질환, 암, 당뇨, 대사성 장애, 간질환 등이 구취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도 구취 유발 요인이다.
구강 관리를 통한 구취 예방

구취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구강관리는 적절한 구강관리용품 사용으로부터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하여 잔여물을 남기지 않고, 충치와 치주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칫솔과 치약, 치실이나 치간칫솔, 가글 등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1. 구강관리용품 사용 및 스케일링을 통해 음식물, 충치, 치석, 치주병 예방 및 보철물 관리가 가능하다.
2. 금주, 금연을 통해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3. 물, 차 마시기, 무설탕껌, 입 체조운동을 통해 구강건조증을 예방한다.
4. 내과진료를 통해 내과적 요인에 의한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5.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구취 예방에 좋다.

구취 예방에 있어서 구강관리용품의 사용은 기본이 된다. 평소 올바른 보조용품 사용으로 구취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강관리용품 브랜드인 유한덴탈케어는 치의학에 기반을 둔 제품을 출시·판매하고 있고, 치과 현장 경험이 있는 치위생사들을 영입해서 제품의 전문성을 살리고 있다. 유한덴탈케어의 구강관리용품을 통해 올바른 구취 예방법을 소개한다.

<칫솔>
대부분의 사람이 칫솔질을 꾸준히 잘한다. 하지만 칫솔이 닿기 어려운 안쪽 끝 어금니나 사랑니 같은 경우는 별도의 칫솔질 요령이 있다. 대부분 안쪽을 닦기 위해 입을 많이 벌리는데, 아래턱뼈에 걸려 칫솔이 안쪽까지 못 들어간다. 오히려 반대로 입을 조금 벌린 상태에서 칫솔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닦는 방법이 구석구석 깨끗이 닦는데 더 효과적이다.

더불어 구취 발생의 요인 중 하나인 혀의 백태를 제거해야 한다. 칫솔을 세로로 세워서 닦게 되면 안쪽으로 칫솔이 들어가서 목을 자극하고 심하면 헛구역질까지 하게 된다. 혀를 닦을 때는 가로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내리듯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혀를 닦고 입천장 및 볼 안쪽을 닦아주는 것도 구취 예방에 필요하다.

<치약>
구강 내 황화합물로 인해 구취가 발생하는데, 베이킹소다를 성분으로 한 치약이 좋다. 베이킹소다가 황화합물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치약을 짤 때 대부분 칫솔모 크기만큼 다량의 치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칫솔 안쪽으로 꾹 눌러서 콩알만큼 짜서 사용하는 게 좋다. 치약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거품이나 상쾌함을 주기는 하지만, 치약이 구강 내 남아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기구형 치실>
기구형 치실은 구강 안쪽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칫솔이나 다른 보조용품으로는 어려운 어금니 쪽도 사용하기 좋다. 실로 된 치실과는 달리 손잡이가 달려있어 치아 사이에 부드럽게 밀어 넣고 치아면에 밀착시킨 상태로 위아래 상하운동으로 치태를 제거하는 데 좋다. 잇몸 마사지 효과로 잇몸 질환에 의한 구취 예방에 좋은 장점도 있다.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항균치실을 사용한 특허출원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사용 후에는 물로 양치하면 더 깨끗이 제거되며, 기구형 치실은 물로 헹구어 말려서 케이스에 넣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

<치실, 치간 칫솔>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나 보철물이 있는 경우, 역시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구취의 원인이 된다. 치실도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 및

침을 만나면 부풀면서 세정효과가 큰 '울트라 치실' 같은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젊은 사람들은 치아 사이가 빡빡해서 치간 칫솔보다는 치실을 이용해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실은 30cm 정도 잘라서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감아서 10cm 정도 남기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사용하면 된다. 치실은 한 번에 확 넣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어 톱질하듯이 천천히 넣으면 된다. 그리고 잇몸에 닿으면 양쪽 치면을 한 쪽씩 상하운동하면서 닦아주면 된다. 치아 사이가 빡빡하지 않고 사이가 벌어진 경우는 치실보다는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사이즈가 다양하기에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에 넣을 때 약간의 저항감이 있어야 하고 치약을 묻히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글>
가글을 사용하면 잇몸 내 박테리아나 세균 등을 제거함으로써 구취 예방에 효과가 있다. 가글을 칫솔질 대용으로 생각하고 가글만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경우다. 가글은 이물질이나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취약하므로 칫솔질 후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시중 제품 중에 에탄올과 색소성분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구강건조증 예방에 좋다.

구강관리용품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관리용품을 선정해 올바르게 상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구강관리용품으로 예방되지 않는 구취는 전문의료기관에 방문해서 치료받아야 한다.

기사= 동아닷컴 비즈N 임준 객원기자
사진= 동아닷컴 비즈N 윤동길 객원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