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정재은의 온 그린] 티샷의 성공, 어드레스서 갈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5일 05시 45분


1. 스탠스는 어깨 너비만큼 벌린 상태에서 머리는 공 뒤에, 상체는 타깃 반대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진 자세가 드라이브샷에 좋은 어드레스다. 2. 머리가 공과 일직선상에 있고, 양 어깨를 잇는 선이 평행을 이루는 자세는 드라이브샷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1. 스탠스는 어깨 너비만큼 벌린 상태에서 머리는 공 뒤에, 상체는 타깃 반대 방향으로 살짝 기울어진 자세가 드라이브샷에 좋은 어드레스다. 2. 머리가 공과 일직선상에 있고, 양 어깨를 잇는 선이 평행을 이루는 자세는 드라이브샷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16. 드라이브샷의 기초

어깨는 타깃 반대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야
티 높이 높으면 훅…낮으면 슬라이스 주의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스윙 중 하나가 티샷이다. 똑바로 멀리 보내고 싶은 욕구와 달리 공은 좌우로 휘어져 날아가거나, 심지어 땅볼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한숨을 내쉬기도 한다.

티샷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공개하자면, 첫 번째는 정확한 어드레스다. 티샷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클럽 중 로프트가 가장 낮고 강력한 파워를 낸다. 그만큼 다루기 어려운 클럽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샷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기초가 되는 어드레스부터 안정적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스탠스는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만큼 넓게 한다. 어깨 너비 또는 그보다 조금 더 넓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클럽을 쥔 손과 몸, 공의 거리는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손과 몸의 간격은 주먹 1개 크기 정도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양 팔의 겨드랑이는 몸에 꽉 밀착시키기보다 약간 느슨하게 유지하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클럽을 잡고 난 다음의 동작은 몸의 정렬이다. 티샷은 타격 방향이 위로 향하는 업스윙이다. 클럽 헤드가 스윙의 최저점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서 공을 맞혀야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어드레스 단계부터 업스윙을 위한 동작이 만들어져야 한다. 머리는 공의 바로 뒤쪽에 놓고, 상체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낮은 쪽에 위치해 살짝 기울어진 자세가 좋다.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하거나 공을 잘 띄우지 못하는 골퍼들의 어드레스 동작을 보면 양 어깨가 이루는 선이 평행인 것을 알 수 있다. 머리부터 몸의 중심이 살짝 오른쪽(타깃 반대편)으로 기울어진 상태의 어드레스가 업스윙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부분은 공의 위치와 티의 높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티박스에 올라 아무 생각 없이 티를 꽂고 공을 올린다. 그리고 대충 어드레스를 한 뒤 티샷을 한다. 더욱 정확한 티샷을 위해선 자신의 스윙에 적합한 공의 위치와 티의 높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은 왼발 뒤꿈치 선상 또는 공 1개 정도 오른쪽에 두는 것이 업스윙에 도움을 준다. 티의 높이는 공을 올려놓은 뒤 클럽 헤드를 놓았을 때 공이 헤드 위쪽으로 살짝 올라오는 정도면 충분하다. 티가 높으면 훅, 낮으면 슬라이스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구질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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