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근혜 前 대통령 흔적 지우기’…사진 철거·홈페이지 개편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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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4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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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가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곳곳에 걸려 있던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사진이 철거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사진 철거 작업은 전날(13일) 저녁 이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됐던 사진 중 액자로 처리된 박 전 대통령 사진은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이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추관 1층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 홍보용 영상 설치물 전원도 꺼졌다. 해당 설치물에선 박 전 대통령의 행보 및 정책과 관련된 홍보 영상이 상영됐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파면 이후 12일 서울 삼성동 사저로 떠나자 청와대가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3일부터는 청와대 홈페이지가 개편에 들어갔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지난 13일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작업으로 인해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안내문과 함께 운영이 중지됐다. 이에 따르면 점검 기간 동안 홈페이지 이용 및 관람 신청·수정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점검 기간은 올 16일까지다.

아울러 청와대 공식 네이버 블로그는 비공개 처리됐고, 페이스북·트위터·유튜브는 비활성화됐다.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개편 예정이지만 아직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내용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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