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특검보 후보자 8명 靑에 추천…“전원 검사 및 판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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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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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박영수 특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2일 특별검사보 후보 8명을 청와대에 추천했다.

박 특검은 이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추천했다”며 “8명 전원이 검사 및 판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7년 이상 경력의 변호사 가운데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다.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박 특검은 “특검보 후보들은 법률이 정한 경력을 충족하고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법조인으로 구성했다”며 “법률가로서의 능력과 자세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내부의 화합력과 직원들에 대한 리더십, 보안 의식 등을 주요 요소로 고려했다”고 인선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와 함께 “법무부와 검찰을 상대로 파견검사 10명에 대해서 1차로 파견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이 파견 요청한 검사들 중에는 일부 부장검사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다음 주중 나머지 10명을 추가로 파견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만간 각각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 및 특별수사관 인선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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