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조사 어려워” 박근혜 대통령 입장발표에 누리꾼 “본인이 수사 받겠다고 했으면서 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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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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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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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검찰이 제시한 ‘29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변호사를 통해 28일 밝혔다. 이로써 특검이 도입되기 전에 대통령 조사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변호사인 유영하 변호사는 28일 법조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에서 “(대통령은)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내일(29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제(27일)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 씨와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할 때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에 첫 대국민 사과에서 검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박 대통령의 입장이 달라지자 국민들은 또 다시 분개할 따름이다.

이 보도를 본 후 누리꾼들은 개탄을 넘어 이젠 박 대통령의 허언에 질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누리꾼 skdi****은 “국정농단 수습 방법을 찾는다고? 그 방법은 하야 뿐”라 말했고 gpwl****은 “정말 국민들을 개·돼지로 본다는 걸 입증한다. 국민들한테는 거짓말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했다. 또한 doit****은 “국민들이 진짜 끌어내려야 내려올 것인가”라며 한탄했고 9410****는 “실망을 느끼다 못해 절망스럽다. 저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니”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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