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오혜리 금메달, 올림픽 전 기자회견서 “아버지가 지켜주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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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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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혜리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급 준결승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 파리다 아지조바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올림픽 여자 태권도 선수 오혜리(28·춘천시청)가 한국에 대회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혜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상대로 13대 12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오혜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며 올림픽에 앞서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회자가 되고 있다.

오혜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아버지 기일에 맞춰 강릉에 자리한 산소에 다녀왔다.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가 늘 저를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오혜리는 “그래도 올림픽에선 다 잊고 시합에만 집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혜리는 언니와 여동생을 언급하며 “언니와 동생이 길몽을 꿀 때마다 ‘다 너의 이야기다’라고 말해준다. 가족이 제일 큰 힘이 되고 있다. 메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고 실제로 리우에서 그 꿈을 이루었다.

오혜리는 경기가 끝난 직후에 우승 소감을 전하며 “이제 2인자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 발 뻗고 편하게 자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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