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읽는 클래식’ 동유럽까지 담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1일 05시 45분


디어 클래식 (김순배 지음 ㅣ 책읽는 수요일)

피아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 교수이면서 음악회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배의 책이다. ‘클래식 애호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2010년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클래식을 좋아하세요?’가 클래식 음악에 진입하는 입문서에 가까웠다면 이번에 나온 ‘디어 클래식’은 부제에서 드러나듯 클래식에 대한 좀 더 깊은 시선을 드리운다. 단정한 문장을 통해 ‘읽는 클래식’으로서의 고유한 맛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음악’이 아니라 그것을 창조한 ‘음악가’들이다.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클래식의 본고장인 서유럽의 대가들은 물론 현대음악의 씨앗을 틔운 에릭 사티, 탱고를 세계의 음악으로 거듭나게 한 피아졸라와 동유럽의 작곡가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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