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최경환·윤상현 녹취록 내용 황당…朴 공천 직접 개입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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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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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공천 직접 개입 증거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공천 직접 개입 증거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새누리당 친박 핵심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결국 새누리당의 지난 공천은 친박(친박근혜)에 의한 협박·회유 공천이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경환·윤상현 두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내용을 보면 참으로 황당”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공식라인을 무시하고 실세들이 후보를 직접 후보자 압박해 공천 신청을 철회하도록 하거나 지역 옮기도록 하는 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의아하다”며 “이런 내용은 어제 새누리당에서 발표한 총선 백서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새누리당은 다시 백서를 발간해야 할 위기”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녹취록에서는 '대통령의 뜻'이 인용되고 있다. 대통령이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명확한 증거"라며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기는커녕 공천에 개입했다면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로 보도된) 최경환 윤상현 두 의원에 대해 진상을 조사해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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