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술∼술 이책]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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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리 킹 지음·이경아 옮김·열린책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던 30대 여성 매기는 갑자기 해고된 뒤 헌책방에 틀어박혀 종일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그는 실연의 상처와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밀려가는 집세 등에 시달린다. 매기는 어느 날 책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펼쳤다가 여백마다 빼곡히 적힌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에는 책을 매개로 헨리와 캐서린이라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흥미를 느낀 그는 이 연인들의 스토리를 알아내려고 하는데…. 힘든 현실을 웃음으로 바꾸는 입담이 경쾌한 장편소설이다. 1만3800원.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셸리 킹#채털리 부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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