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610마력 우라칸 스파이더 출시 ‘NO 옵션가 3억 후반’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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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 바 있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컨버터블 버전이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25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전시장에서 ‘우라칸 LP 610-4(Huracán LP 610-4) 스파이더’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우라칸 LP 610-4의 오픈탑 버전인 신차는 쿠페의 구동력과 퍼포먼스에 오픈 에어링의 감성을 결합했다.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소프트탑 기술로 람보르기니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 최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전기유압식 소프트탑이 탑재됐다.

센터페시아 중앙 버튼을 통해 50km/h에서 17초 만에 열리는 소프트탑은 스파이더 실루엣과 완벽하게 결합되며 지붕 개폐 시 가장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파이더의 중심축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카 특유의 탄탄하고 균형 잡힌 외형을 갖추게 한다.

스파이더의 뛰어난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은 완전히 편평하고 매끄러운 차량 하부를 포함해 최후방에 위치한 디퓨저를 통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한다. 특히 우라칸 스파이더의 공기저항은 가야르도 대비 50%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61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최고 시속은 324km/h를 자랑한다. 이 엔진은 반응력이 매우 뛰어나 최대 8700rpm의 회전 속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강력한 사운드까지 갖췄다. 더불어 2016년형 우라칸 패밀리 모델의 새로운 기술인 실린더 온 디맨드(cylinder on demand)를 적용해 스파이더 모델 또한 엔진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우라칸 스파이더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를 위해 두 개의 이동식 측면 윈드가드를 장착, 차량 옆쪽에서 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는 높은 속도에서도 편안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한다. 람보르기니의 공기역학 연구를 통해 앞 유리의 상단 부분 또한 윈드네트(wind nets)나 모바일 스포일러(mobile spoilers)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신차의 하이브리드 섀시는 오픈탑 차량에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가야르도 모델 대비 40% 향상돼 보다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지붕 골격의 경량 엔지니어링 콘셉트를 형상화했다. 새로운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542kg로, 1마력 당 2.53kg의 중량비를 발휘한다.

11가지의 차체 색상과 더불어 소프트탑 색상은 블랙, 브라운, 레드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운전자들은 람보르기니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인 ‘Ad Personam’을 통해 다섯 가지의 무광택 차체 색상을 포함, 더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라칸 LP 610-4 스파이더의 국내 판매가는 선택 옵션에 따라 변경되며 기본 3억 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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