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개발 본격화, 인구 5만3000명의 오송바이오밸리 완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8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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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 (자료:피데스개발)
오송역세권 (자료:피데스개발)
오송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현재 완공된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와 총 60개 기업, 1만4179명의 직접 배후수요가 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와 함께 오송바이오밸리를 구성하는 핵심 사업이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27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추진위원회 송정화 위원장은 “오송역은 오송 제1, 제2생명과학단지 등 오송 바이오밸리와 맞닿아 있고 경부·호남 KTX의 유일한 분기역으로 우리나라 교통, 산업의 핵심 길목이다”며 “미래형 역세권개발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지난 7일 청주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되면서 사업 구도가 확정됐다.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564㎡부지에 도시기반시설 47.3%, 상업·업무용지 14.4%, 주거용지 38.3%로 개발 계획 승인됐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201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오송역 북측에 맞닿아 있는 보건의료행정타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는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는 현재 개발이 완공됐다.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과 CJ헬스케어, LG생명과학, 메디톡스 등 60개의 바이오기업도 입주했다.

오송역 서측에 있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도 328만3844㎡면적, 1만1618가구, 계획인구 3만208명으로 2016년까지 조성 예정이다.

오송 제1, 제2 생명과학단지, 오송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863만1016㎡, 인구 5만3000명의 오송바이오밸리가 완성된다.

오송역은 반경 15km 이내에 청원첨단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12개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기 풍부하다.

충청대학교,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교원대학교 등이 4km 이내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오송역세권 시행대행사 피데스개발 박승훈 실장은 “오송역세권은 1, 2시간 내 광역 이동을 하는 고객들에게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을 조합한 미래형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며 “오는 10월 조합 총회 개최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역은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으로 서울까지 40분대, 광주까지 50분대, 부산까지 1시간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오송역 이용객은 호남선 개통 전 9209명에서 1만1247명으로 늘었다.

코레일연구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철도운영전략 연구(2013)’에 따르면 2030년 1일 이용객수가 2만6000여 명, 연간 950만여 명 수준으로 이용객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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