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의경 1명 사망,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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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5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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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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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의경 1명 사망, 무슨 일?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의경 1명이 숨졌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쯤 은평경찰서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모 경위가 자신의 경찰조끼에 휴대한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돼 의경대원 박모 상경이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후 경찰은 박 경위가 총을 꺼내던 중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조사에서 박 경위는 “권총 원형 탄창의 첫 칸은 비워놓고 두 번째 칸은 공포탄, 세 번째 칸은 실탄을 넣어놓았다”면서 “당연히 노리쇠가 빈칸에 맞춰져 있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의경들이 검문소에서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박 경위가 ‘나를 빼놓았다’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총기 발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박 경위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박 상경은 이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오후 5시 20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사진=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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