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메르스환자, 사실상 완치…폐렴·욕창 등 합병증 남아 후속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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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9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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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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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메르스환자, 사실상 완치…폐렴·욕창 등 합병증 남아 후속치료 필요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국내 메르스 첫 번째 확진자인 1번 환자(남, 68)가 최종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바이러스로부터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번 환자에 대해 여러 차례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독일의 경우 완치 후 퇴원한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태다.

의료원측도 1번 환자에게 메르스로 인한 합병증이 남아 있어 ‘완치’라는 직접 표현을 하지 않았다. 1번 환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세균성 폐렴으로 바뀌어 현재 폐렴증세는 남아있다.

그러나 객담과 소·대변 검체에서 모두 메르스 유전자 결과가 음성이 나와 바이러스는 없다.

의료원은 29일 환자에 대해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이전입원시킬 계획이다.

1번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오래 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력이 약화된 상태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측 설명이다. 욕창도 발생해 후속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진은 현재 남아있는 폐렴증세와 모든 합병증이 나을 때까지 집중치료할 방침이다.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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