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지역에 다녀온 남성 A 씨(68)가 메르스 의심 환자로 검사한 결과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체류하면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에 종사, 이후 이달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이 남성은
귀국 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했고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그는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약 2~14일가량의 잠복기를 가지며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과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때로는 폐감염이나 급속한 신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이 무려 40%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중동 호흡기증후군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
한편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의심 환자’에 대한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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