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출신 조선 최초 통신사, 충숙공 이예 선생 동상 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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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조선 최초의 통신사로 대일 외교에 공헌한 충숙공 이예 선생(1373∼1445)의 동상(사진)이 25일 국립외교원에 건립됐다. 사단법인 충숙공 이예 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병해) 주최로 이날 오후 2시 국립외교원 앞뜰에서 열린 동상 제막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도 함께했다.

동상 제작비 1억1000만 원 가운데 8000만 원은 울산시가 지원했다. 디자인은 고려대 강희덕 조형학부 명예교수가 맡았다. 크기는 높이 195cm, 가로 세로 각각 65cm. 선생은 조선 초 한일 최초의 외교 협약인 계해약조(癸亥約條) 체결에 공헌했으며, 일본에 40여 차례 파견돼 피랍 조선인 귀환을 성사시켰다. 외교부는 2010년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생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후 기념사업회 요청으로 동상 건립이 추진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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