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아프리카 참가자 대거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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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7일 2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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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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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아프리카 참가자 대거 입국...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로 에볼라 발생국 관계자 169명이 참가 신청을 한것으로 알려지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행했다.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이송-격리 입원·치료 과정을 재확인했다.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 가자 명단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35명과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포함돼 있다.

이 에 에볼라 전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자 한 관계자는 16일 "철저한 검열 장치를 마련했다"며 "에볼라가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안심시켰다. 또 "참가자 명단에 있는 관리대상국 35명이 모두 들어오지 안을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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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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