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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육캡슐, 국내 밀수입 6만정…현미경으로 보니 털·두피에 세균까지 '경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26 16:54
2014년 8월 26일 16시 54분
입력
2014-08-26 16:39
2014년 8월 26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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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먹거리X파일' 캡처
'인육캡슐 국내 밀수입'
인육캡슐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 6149정에 달했다.
그동안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였다.그러나 작년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 먹거리X파일 보도에 따르면, 인육캡슐에는 실제 인체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육캡슐에 포함된 털은 사람의 ‘두피’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이 정도 밀도의 털은 두피에서만 발견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 조사에서도 인육캡슐에서 치명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180억마리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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