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악마의 편집’ 희생양?…김성희도 “자극적인 것만 방송” 주장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18일 20시 49분


코멘트
‘쇼미더머니’ 김성희. 사진 = Mnet ‘쇼미더머니’ 캡처
‘쇼미더머니’ 김성희. 사진 = Mnet ‘쇼미더머니’ 캡처
'쇼미더머니3' 김성희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했던 래퍼 김성희도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에 불쾌감을 토로했다.
김성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이번 방송을 보면서 이곳 저곳 반응을 보고있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그냥 시건방떠는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저의 그때 상황에 대해서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합니다"라고 해명글을 남겼다.
김성희는 "제가 '쇼미더머니'에 나가게 된 이유는 실력이 쟁쟁한 랩퍼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할 기회가 주어 진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분명 그 곳의 참가자들이 현역으로 활동하는 랩퍼든,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든 모두 많은 것을 걸고 희생하면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물론 만사 제쳐두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만큼 재미있게 경쟁하다 가길 원했고, 상대가 그 누구라도 기대하고 있었고 그 상황이 참가자로써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2차 오디션 당시 촬영 현장 심사위원들의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말장난, 마치 어린아이들 학예회를 보는 듯 한 분위기가 랩 경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 같아 적극적으로 소신껏 얘기를 하게 됐는데, 길었던 대화내용 나머지는 편집이 되고, 자극적인 부분과 타블로 심사위원이 오해하는 리액션만 방송에 나오게 됐습니다. 나중에 제 얘기를 다 듣고 타블로 심사위원도 수긍을 하며 응원 해주었는데 그 부분은 방송엔 나오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희는 1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1대1 대결에서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바비와 맞붙었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희는 바비의 합격에 대해서도 납득하지 못한 듯 불편한 심경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분과 관련해, 김성희 외에도 타래와 스내키 챈도 SNS를 통해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타래는 이날 방송에서 프로듀서 타블로의 심사평 도중 녹화장을 뛰쳐나가는 돌발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된 것에 대해 "무슨 사람을 예의 없는 놈으로 만드시네요. 심사평 중간에 나가겠습니까? 설마 이 나이에.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어른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스내키챈 역시 "나 오늘 (방송을) 못 봤는데, 나 되게 싸가지 없게 나왔다며? 하하하하하. 악마의 편집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Mnet '쇼미더머니3' 측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3' 3화 방송 분과 관련하여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 김성희. 사진 = Mnet '쇼미더머니'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