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패션이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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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판매량 상위권

TV홈쇼핑에서 의류와 미용 용품이 여전히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샵과 CJ오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TV홈쇼핑 업체들은 16일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5일) 히트상품 통계를 일제히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회사별 매출액 톱5에 오른 히트상품은 대부분 의류와 화장품 등 미용 용품이었다.

GS샵에서는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보니’의 의류 제품이 상반기에 37만 세트가 팔려 1위에 올랐다. 4위 ‘산지애사과’를 제외하면 GS샵의 톱5에 오른 제품 중 4개가 패션이나 미용 용품이었다.

CJ오쇼핑에서는 42만 점이 팔린 ‘지오송지오’ 의류를 비롯해 CJ오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PB) ‘에셀리아’(33만 점), ‘브레라’(22만7000점) 등이 1∼5위를 휩쓸었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부장은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50대 여성들을 겨냥한 패션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는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NS홈쇼핑에서는 ‘엘렌실라’ 브랜드의 리페어(달팽이)크림(15만 세트)이, 롯데홈쇼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에어쿠션 XP(28만5000세트)가 각각 최고 판매 상품으로 뽑혔다.

TV홈쇼핑 업체들은 2010년경부터 주 시청자인 30∼50대 여성들을 겨냥해 패션과 화장품, 미용 용품 판매에 주력해 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등으로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난 것도 패션 및 미용 용품 소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홈쇼핑#cj오쇼핑#스튜디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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