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시행 ‘관광주간’ 공짜-할인 대박 터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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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251곳 최대 71% 할인… 국립수목원-무령왕릉 등 무료입장

다음 달 처음 실시하는 ‘관광주간’(1∼11일)에 맞춰 숙박업소 요금을 최대 71% 깎아주고 일부 관광지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전국 1168개 숙박업소와 관광시설, 음식점 등이 참여한다.

‘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월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7, 8월에 몰린 국내 여행 수요를 5월과 9월(25일∼10월 5일)로 분산시켜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는 이 기간에 전국 숙박업소(251곳), 음식점(438곳), 관광시설(247곳), 체험·시티투어(147곳), 쇼핑·공연장(85곳) 등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7개의 관광 프로그램 및 여행상품이 운영되고, 축제 및 체험 행사가 140곳에서 열린다.

서울 시내 4대궁과 종묘는 50% 할인(야간 제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고, 경복궁과 창경궁은 야간에도 개방한다.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은 국립수목원과 국립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충남 천안 테딘패밀리리조트는 평일 숙박료를 71% 할인해준다.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62%)와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33%), 경기 산정호수 한화호텔&리조트(30%)도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이 밖에 전국 캠핑장과 펜션, 한옥 호텔 등 251곳이 숙박료를 할인해 준다.

지역 축제를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원 4대 호수(의암 춘천 파로 소양호)를 이용한 ‘물레길 페스티벌’과 경북 울릉군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경남 남해 체험마을 연계투어가 5월 1∼11일에 열린다. 이 밖에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벌’(10일), 대구 근대골목 해설사 무료투어(1∼10일), 경북 안동시 ‘유교문화길 달빛여행’(10일) 등이 마련돼 있다.

문체부는 이 기간에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6개 단체를 통해 기업의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121개 중소·중견 기업의 직원들에게 휴가비(10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경남 통영(20개교), 충북 제천(27개교), 전북 무주(2개교)의 학교에서 자율휴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교통 체증에 대비해서는 국내 노선 운항 항공기를 1717편으로 증편하고, KTX 운행 54회 추가, 시외·전세버스 616대를 확대 운행한다.

이 밖에 자세한 정보는 문체부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관광주간#숙박 할인#국립수목원#무령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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