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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스테이션] 대학생들 오페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01 17:38
2011년 9월 1일 17시 38분
입력
2011-09-01 17:00
2011년 9월 1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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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은 많은 음악인들이 한 번쯤 오르고 싶어 하는 곳인데요.
이 '꿈의 무대'에 200명의 대학생들이 섭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왈츠에 맞춰 소프라노가 등장하고, 우렁찬 합창이 이어집니다.
배우부터 합창단, 오케스트라까지, 오페라 무대에 서기에 앳된 외모의 이들은 스무 살 남짓한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장미 / '로잘린데' 역]
"4월부터 매주 일주일에 4번씩 월화목금 매일 저녁마다 연습했고요, 방학 때는 캐스팅들끼리 일주일동안 합숙 훈련 들어가서 매일 연습하고."
정확한 발음을 위해 독일어를 공부하는 데만 한 달, 춤과 연기를 연습하는 데는 두 달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최영오 / 조연]
"노래하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춤이 살짝 안 되는 애들이 많아서 박자는 맞추는데 몸이 안 따라가니까, 계속 무용코치 선생님들과 같이 만날 맞추고…"
이들이 공연을 펼칠 곳은 전문 음악가들조차 생에 한 번 오르기 어렵다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
전당 측이 젊은 오페라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3년간 9개 대학 팀에 무료 대관을 한 것입니다.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들이 발전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영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인터뷰: 최유림 / '아델레' 역]
"조금 힘들더라도 다들 언제 이런 기회가 오겠냐 생각하면…(공연 끝나면) 울 것 같아요. 벌써부터 생각하면 울컥울컥 해가지고."
'꿈의 무대'에 선 대학생들, 수년 후 당당한 프로 성악가의 모습으로 이곳에 다시 서기를 기대해봅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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