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노윤지]해외 관광지 한글 낙서 그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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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프랑스를 돌아본 후 아쉬운 점이 있어 몇 자 적는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해외에서 낙서를 많이 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세계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다고 하는 프랑스의 주요 유적지마다 한글 낙서들이 금방 눈에 띈다. 우리나라 일부 여행객이 써놓은 낙서를 보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했다. 파리 시내의 상점 벽에도 한글 낙서가 어지럽게 쓰여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과 함께 사고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여행 기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선진국 문화시민이 되려면 한참 더 성숙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관광지를 찾아가 봐도 어김없이 곳곳에 낙서가 널려 있다. 하찮은 낙서라도 외부 여행객의 기분을 망칠 수 있으니 유적지나 관광지의 낙서를 자제했으면 한다.

노윤지 서울 송파구 장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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