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美산업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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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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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업자 변호사 그리고 스파이/이먼 제이버스 지음·이유경 옮김/384쪽·1만6900원/더숲

저자는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정치담당 기자로 오랫동안 백악관을 출입하는 등 정계와 재계의 고급정보를 다뤄왔다. 그는 미국의 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스파이를 주목한다. 규모가 커진 ‘스파이업’은 투자회사, 경쟁사를 감시하려는 기업, 거액이 걸린 소송을 진행하는 변호사 등에게 자신들의 서비스를 판매한다. 저자는 스파이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법원의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첨단 위성의 사용과 복잡한 사기 계획 등 책에 소개된 스파이 기법도 흥미롭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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