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군 난계국악단 ‘찾아가는 무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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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체험전수관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국 첫 군립(郡立)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찾아가는 국악무대’를 마련해 국악 알리기에 나섰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올 초부터 매주 화·토요일 오후 3시 반 심천면 고당리의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상설무대를 열고 있다. 또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는 황간면 회포리의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 난계국악기홍보관 앞 특설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전수관 상설공연에는 공연 때마다 100여 명의 청중이 몰려 평소 듣기 어려운 국악을 감상하고 있다. 휴게소 공연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난계국악단은 지난달 6일 난계국악당에서 ‘국악과 트로트의 만남’을 주제로 가수 주현미와 신춘음악회를 열었다. 7, 8월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 음악분수 앞 특설무대에서 한여름밤의 국악무대를 열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민주지산휴양림과 송호국민관광지 등을 찾아 피서객을 위한 숲속 음악회를 통해 국악을 알릴 계회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난계 박연 선생의 고장임과 국악을 알리기 위해 올해 상설공연을 120차례 이상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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