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책은 두 번, 비슷한 종류 함께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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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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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책읽기 - 다독술이 답이다/마쓰오카 세이코 지음/김경균 옮김·304쪽/1만3000원·추수밭

일본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저자는 독서광이다. 그는 6만 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매일 한 권의 독서 감상문을 인터넷에 올리는 ‘센야센사쓰(千夜千冊)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책은 두 번 읽을 것을 권한다. 어떤 기분에서 읽는가에 따라 책의 내용이 다르게 읽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읽은 책이 오늘 시점에서는 다른 책이 될 수 있다.

야구에서 타자가 투수의 볼 배합을 읽는 것처럼 ‘글쓰기 패턴’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 전집 읽기는 패턴을 익히는 좋은 방법이다. 저자 한 명의 다양한 글을 읽다 보면 어떤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밀도와 집중력, 언어력, 사고력이 생긴다.

비슷한 종류의 책은 함께 읽거나 비슷한 시기에 읽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고 머리에도 쉽게 들어온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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