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강남권 겨울방학 ‘학군수요’마저 사라져

  • 입력 2004년 12월 2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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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전세금이 집값의 40%도 되지 않는 가구가 늘고 있다. 겨울방학 때마다 있었던 ‘학군수요’마저 실종됐으며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들은 특히 더 약세다.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신축 아파트도 4000만∼5000만 원이면 30평형대 전세를 얻을 수 있는 곳도 생기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5%)와 강동구(―0.13%)에서 급전세 물건이 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시영현대 17평형은 500만 원 떨어진 6000만∼6500만 원 선이다. 영등포구(―0.53%)는 문래동 신길동 등지를 중심으로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문래동 건영 25평형은 1500만 원 하락한 1억∼1억2000만 원 선.

성북(―0.19%) 관악(―0.13%) 노원구(―0.10%)도 매물 적체 속에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8%) 일산(―0.01%)이 약세였고 중동(0.07%)은 소폭 반등했다.

수도권은 화성(―0.31%) 김포(―0.25%) 고양(―0.15%) 수원(―0.15%)에서 낙폭이 컸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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