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 산책]히스토리 채널 ‘부시의 힘’ 방영

  • 입력 2004년 10월 21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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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케이블 히스토리 채널은 11월 2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부시의 측근 4인방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보이지 않는 부시의 힘-측근 4인방’을 25∼28일 오후 8시 방송한다.

이 시리즈는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전기를 모은 것으로 2002∼2003년 미국 히스토리채널이 제작해 방송됐다.

25일에는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으로 손꼽히는 라이스 보좌관 편이 방송된다. 라이스 보좌관은 9·11테러와 이라크전쟁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정책 브레인이다.

스탠퍼드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26세에 조교수가 된 수재다.

매끈한 일처리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이는 체니 부통령 편은 26일 방송된다.

와이오밍대 졸업 후 정계에 정책보좌관으로 입문한 그는 럼즈펠드 당시 하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27일은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 파월 편. 파월 장관은 미국에서 신망이 높은 인물이다.

이라크전쟁을 단독으로 추진하려던 부시 대통령에게 유엔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연소 장관과 최고령 장관을 지낸 럼즈펠드 장관의 전기는 28일 방송된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 감각으로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 등 요직을 거쳤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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