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동향]6주연속 떨어져…강서권 하락폭 커

  • 입력 2002년 11월 24일 17시 42분


서울 등 수도권 전세 시장은 6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변동률은 서울 -0.14%, 신도시 -0.09%,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 -0.15%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서권(-0.27%) 강북권(-0.14%) 강남권(-0.06%) 순이었다. 특히 강서권은 올 입주물량이 많아 매물이 쌓이면서 지난주에도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 염창동 동아1차 25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1억500만∼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은 동대문구(0.30%)와 성동구(0.04%)가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도봉구(-0.62%) 광진구(-0.41%) 노원구(-0.14%) 성북구(-0.05%) 등은 떨어졌다.

강남권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전세수요는 겨울방학 이후에나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34평형이 500만원 떨어진 1억9000만∼2억3000만원에, 송파구 거여동 거여1단지 25평형도 500만원 하락해 1억2500만∼1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0.44%)을 제외한 일산(-0.50%) 중동(-0.35%) 산본(-0.35%) 평촌(-0.21%) 모두 떨어졌다. 특히 전세 물량이 많은 일산은 전세금 시세가 계속 하락해 지난주에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 지역은 수원(0.21%) 의왕(0.13%)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성남(-1.08%) 고양(-0.63%) 김포(-0.62%) 등은 크게 떨어졌다. 50평형대와 40평형대 아파트가 각각 0.79%, 0.19%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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