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주말시대][여행]사(沙)승봉도에서 승봉도 관광은 덤

  • 입력 2002년 8월 22일 16시 08분


사승봉도를 바라보고 있는 승봉도도 역시 주말 1박2일 코스로 쉬었다 오기 좋은 섬이다. 2.5㎞ 길이의 이일레 해수욕장과 해변가의 남대문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이 시원한 볼거리다. 민박촌에서 이들 바위로 향하는 3㎞의 산길 산책로는 칡넝쿨이 휘감긴 키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조용하게 걷기 좋다.섬 둘레를 따라 걷다 돌아보면 대·소 이작도와 무인도 등이 수평선을 따라 떠 있는 바다 풍경이 뭍에서 안고 온 시름을 놓게 한다.

낚시하는 재미나 게 고둥 바지락 따개비 등을 줍는 즐거움은 사승봉도에 못지 않다. 배를 한 척 빌려 운치있게 바다낚시를 하려면 이곳 황성길 어촌계장(032-831-3988)이나 선창휴게소(032-831-3983)로 연락하면 된다. 오전 7시반 출조하는 10t급 한 척을 하루 동안 빌리는 데 30만원, 다른 팀과 섞여 한 배에 올라타면 1인당 2만5000원이다.

승봉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콘도가 생긴 섬이다. 150실을 갖춘 동양콘도(032-832-1818)가 선착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비회원 1박 기준 산 쪽 방은 8만4000원, 바다쪽은 9만1000원이다. 그러나 추석과 설, 신정 연휴 때는 휴가철 숙박료인 13만원, 15만원씩 받는다. 보름 전에 예약해두면 좋다. 이 콘도에서는 최고 시속 45노트 6인승 요트를 낚시용으로 빌려준다. 4시간 기준

20만원. 내년에는 콘도 근처에 바닷물 풀을 만들 예정이다.

이외 민박(예약 myseungbongdo.co.kr 참조)은 주방 화장실 방 냉장고 TV 등이 있는 이른바 원룸형이 1박 6만원, 아무것도 없이 방 하나만 제공될 경우 3만원이다. 바가지 요금이 드물고 인심이 후하지만 회값만은 싸지 않다. 1㎏에 5만원이다.차를 가지고 들어가려면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대부해운편을 이용하면 된다. 운전자 1인 포함해 중형 승용차

1대당 운송비가 3만6000원이다. 서울에서 이곳 선착장까지는 판교-장수 IC-월곶 IC를 경유하면 된다.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스

동양 콘도 앞 장승들이 모인 곳에서 출발한다. 승봉도 발전소-대숲으로 둘러싸인 미니 학교인 승봉 초등학교-민박집들이 모여있는 승봉 마을을 거쳐 이일레 해수욕장에서 촬영한다. 해수욕장 앞 삼거리에서 다시 숲길 산책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2㎞를 걸으면 촛대바위다. 촛대바위에서 또다른 명물 남대문바위로 가려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북쪽으로 1.5㎞를 걸으면 된다.

●물때

섬을 안내하는 웹사이트마다 썰물과 밀물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물때’가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다.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말은 조금과 사리 두 가지 정도.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은 낚시에 좋고, 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혹은 한사리)는 게나 고둥을 잡거나 해수욕하기에 좋다. 조금은 음력으로 매달 초여드레와 스무사흘, 사리는 매달 보름과 그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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