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신간]'한글로 쓴 중국여행기' 外

  • 입력 2002년 4월 19일 17시 23분


□한글로 쓴 중국여행기:무오연행록/서유문 지음 박이정

1798년 10월19일부터 이듬해 4월2일까지 160일에 걸친 연행기록. 서장관이었던 서유문(徐有聞·1762∼?)이 서울을 출발해서 다시 돌아올때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기록했다. 중국의 문물제도 및 풍속, 언어와 문자, 천주교, 지리 및 지형, 옛 조선 사신들의 발자취 등에 대한 기록자의 다양한 관심이 풍부한 내용과 함께 문학적으로 서술돼 있다. 678쪽 2만5000원

□자료와 해설:한국의 철학사상/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 엮음 예문서원

한국 철학사상의 토대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권으로 정리했다. 신화, 무속, 사상, 종교 등 한국인의 사유를 반영하는 전 분야에 걸쳐 해당 분야의 주요 자료들에 대한 해설을 싣고 각 자료의 핵심 내용을 발췌해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실었다. 한국철학을 논할 때 언급되는 거의 모든 자료를 망라하고 간략한 자료소개도 곁들였다. 877쪽 3만4000원

□현대소설의 서사시학/이재선 지음 학연사

부제는 ‘소설 텍스트 새로 읽기’. 서강대 명예수인 저자는 우리의 소설 연구나 비평에서 부족하다고 평가됐던 내재적 서사 체계의 시각으로 서사 텍스트에 대한 다시 읽기를 시도했다. 이광수의 ‘무정’, 김동인의 ‘배따라기’, 이기영의 ‘고향’, 김동리의 ‘무녀도’, 황순원의 ‘별’ 등 대표적인 한국 현대소설을 다뤘다. 375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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