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보석, 단순-실용미로 사랑을 담아요

  • 입력 2002년 3월 6일 17시 09분


커플링
요즘 신세대 예비 부부들은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의 예물을 장롱 속에 모셔두는 ‘부동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평소 즐겨입는 정장이나 캐주얼한 복장에까지 어울릴만한 심플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짓 수도 대폭 줄었다.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 세트 개념의 예물을 완비하는 것보다 목걸이 귀고리 반지 가운데 단 한 가지만 재산으로서도 값어치가 있는 고급 보석으로 선택하는 추세다. 나머지는 금 은 등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다이아세트, 진주세트

고급 보석으로는 다이아몬드가 여전히 으뜸으로 꼽히는데 구입할 때에는 품질보증서를 확실히 챙겨야 한다. 또 믿을 수 있는 전문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찾아야 나중에 환불을 받거나 되팔 때 제대로된 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결혼 예물보석은 진주.

건강과 부귀, 장수를 상징하고 사계절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신세대 신부들이 즐겨 찾는다.

커플링 트렌드도 최근들어 사뭇 달라졌다. 예전에는 남녀반지의 디자인은 같고 손가락 굵기에 따라 사이즈만 차이가 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점점 남자 반지는 알 하나만 심플하게 박힌 디자인으로, 여자반지는 메인 다이아몬드에 화려한 장식이 덧붙여진 화려한 디자인으로 맞추되 ‘엘레강스’ ‘큐트’ 등 컨셉트만 통일한다.

루비반지, 다이아몬드반지

다이아몬드는 국제적인 등급 기준에 의해서 품질이 정해지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 제품 가격의 배가 넘는 해외 명품 브랜드만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수입 명품브랜드가 0.2캐럿 기준 300만∼400만원대, 1캐럿에 3000만원대이다. 국내 명품브랜드는 1캐럿에 1800만원대.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살 때는 아무래도 백화점 예물 매장이나 전문 숍을 찾는 것이 믿음직스럽고 편하다. 하지만 적은 예산을 책정한 경우라면 서울 종로구 예지동 귀금속상가, 단성사 뒤편 봉익동 상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호남선 옆 강남귀금속상가, 남대문 우주도매상가 등을 찾으면 시중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에 예물 보석을 구입할 수 있다.

신명숙 삼신다이아몬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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