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인기 농구만화<슬램덩크>, 10년만에 재출간

  • 입력 2001년 5월 2일 17시 33분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농구만화 <슬램덩크>가 원작 그대로 재출간된다.

국내 농구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던 <슬램덩크>는 1990년 일본 슈에이샤의 주간지 '소년 점프'에 연재된 것을 시작으로 완결 단행본 31권이 각각 약 2백만부 정도의 판매고를 올렸던 타케히코 이노우에의 히트작.

고등학교 농구부 일원들인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채소연 등을 중심으로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그린 이 만화는 당시 미 프로농구 NBA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농구기술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묘사, 밝고 코믹한 스토리 등으로 화제가 됐었다.

발행된 지 10년만에 국내팬들을 위해 재출간되는 <슬램덩크> 완전판은 원작 그대로의 느낌을 100%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92년부터 96년까지 국내 단행본으로 소개됐을 당시 한국 정서에 맞게 대사나 인물의 성격 등이 재조정된 것과는 달리 조금 과격한 표현이나 폭력장면들도 원작에 충실하게 담았다.

기존 판형보다 커진 A5종이를 사용하고 2색 컬러 페이지를 사용해 그림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훨씬 실감난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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