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21일]투신권 매수세 주춤…은행株 추락

  • 입력 1999년 7월 21일 18시 47분


990, 980, 970, 960, 950선이 차례로 붕괴된 하루였다. 장끝 무렵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가까스로 960선이 지켜졌다. 그동안 장을 이끌던 투신권의 매수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업종별로 음료와 전기기계업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는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대우그룹에 추가로 돈을 꿔줄 가능성이 높은 은행권은 7.71%나 내려 전날에 이어 낙폭이 가장 큰 업종으로 기록됐다.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선전. 아남반도체는 연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미래산업 LG반도체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8.02포인트 내린 206.79를 기록, 나흘만에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등 211종목이 내리고 98종목이 상승하는 약세. 디지털방송 조기 실시 소식으로 기륭전자는 상한가. 벤처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 내린 278.92였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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