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15일]반등세불구 일반인 체감지수 「냉랭」

  • 입력 1999년 7월 15일 17시 20분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으나 떨어진 종목이 훨씬 많아 일반인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냉랭했다. 외국인들은 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그 강도는 많이 약화된 모습.

최근 매물공세로 약세를 보였던 핵심블루칩을 포함 중저가우량주 업종대표주 등이 강하게 반등하며 지수 오름폭이 커졌다.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등 빅5종목은 모두 강세. 특히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관련주식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의 주가가 큰폭 올랐다.

그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권으로 밀려나는 모습. 그러나 일부 우선주의 강세행진은 계속됐다.

현대전자는 1600만여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지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 주가도 1750원이나 올랐다. 외환은행 대우 SK케미칼 등도 거래가 많았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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