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도 이럴땐 이렇게]「생각의 싹」 피게 북돋워야

  • 입력 1999년 6월 21일 19시 32분


『피자가 어떻게 생각해?』 정식(5)이 몇달전 사고력계발 교재를 받아들고 던진 질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엄마, 무지개는 딱딱해요, 말랑말랑해요?” “몸을 풍선처럼 부풀게 하는 방법은 없어요?”

기발한 물음이 늘어갈수록 정식의 사고력도 커간다. 사고력은 ‘생각하는 그릇’을 키우는 공부. 아이가 특이한 발상을 하면 칭찬 격려해줘야 한다.

21세기에는 창조적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요즘 애들은 넓고 깊게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입식 학습에 길들여져 ‘생각의 싹’이 피어나지 못했기 때문. 관련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부족 부실한 것도 한 이유.

언어 공간지각 논리 창의적사고 등의 영역을 골고루 담고 있는 본교재에 스티커붙이기 퍼즐 공작놀이 등 호기심과 흥미를 북돋워주는 부교재가 함께 있으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낀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

집에 백과사전을 갖춰놓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 즉시 메모할 수 있도록 침대머릿쪽과 냉장고문에 메모지를 준비해 두면 좋다.(도움말〓재능교육 창의성개발연구소·080―021―1132)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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