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건강]골반통, 넷째-다섯째 손가락끝 자극

  •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여성은 골반통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골반통은 배꼽부위를 중심으로 아랫배가 아픈 것. 자궁내막증 물혹 근종 등의 원인으로 냉증과 함께 하복부 통증이 생긴다. 특별한 이유가 없이 생기기도 한다.

또 여성은 월경으로 심장에 피가 부족하기 쉽다. 이 때문에 심장기능이 쇠약한 경우가 많으며 혈액순환장애로 냉증과 하복부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는 하복부에 피가 뭉쳐 배꼽 아랫부분을 꼭 눌러보면 주먹만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피가 뭉친 ‘어혈’이거나 냉증으로 근육이 뭉친 것.

이와 같은 경우에는 온열자극을 줘서 냉기운과 어혈을 없애고 심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이용한다.

심장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N1, G15, A16, 18을 자극하고 동시에 J7, G7을 자극한다. 그런 다음 아랫배 질환의 중요한 혈(穴)인 F6을 자극한다. 이 때는 수지침이나 T봉, 서암봉이 좋다.

그래도 낫지 않는 심한 골반통증일 때는 A4, 6, 8,1 2, F6에 날마다 1,2회씩, 한 번에 3∼5장의 서암뜸을 뜬다. 너무 뜨거워서 상처나지 않도록 주의. 순수한 국산쑥 뜸이 효과가 좋다. 02―2231―8012,3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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