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국내신혼여행]『역시 제주』 10만∼1백만원대

  • 입력 1998년 9월 18일 10시 59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예비 신랑신부들. 그들의 화두(話頭)는 ‘탈(脫) 제주’다. 그러나 돌고 돌아 결론은 제주로 귀착한다. 숙박시설과 볼거리, 교통 편의성…. 모든 면에서 제주만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주행을 갈등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제주 신혼여행 패키지도 다양해졌다. 가격도 10만원대(2박3일·이하 가격은 1인 기준)에서 1백만원대(5일)까지 폭이 넓어졌다. 범한여행(02―3771―2000)은 숙박지에 따라 39만원(관광1급호텔)∼53만5천원(신라호텔)의 상품(4일·항공+숙박+여행자 보험) 10여개를 판매중이다.

한화국토개발의 알뜰허니문 상품(02―774―3200)은 ‘특급호텔+왕복 항공편+렌트카’형태의 패키지. 예산을 세우고 여행을 설계하며 직접 운전해서 제주도를 여행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렌트카는 하루 7만원(중형), 항공료는 24만8천4백원(2인)이다. 제주도의 허니문 전문 대장정여행사(02―3481―4242)는 원룸식별장 지중해식 호텔 농장호텔 등 독특한 숙박시설에서 묵으며 골프와 승마, 우도(牛島)관광을 즐기는 3박4일 신혼패키지(왕복항공료+숙식+교통비+레저활동·저녁식사 제외)를 35만원에 판매중이다.

‘탈 제주’ 신혼여행 상품도 있다. 대장정여행사는 전북 덕유산국립공원의 무주리조트내 티롤호텔에서 머무는 2박3일 패키지(30만원)를 판매한다. 티롤호텔은 오스트리아 알프스지방인 티롤주에서 기술과 자재를 들여와 지은 전통 알프스풍 호텔. 한화국토개발(02―773―7871)의 ‘신토불이 신혼여행 패키지’는 자동차를 운전하며 한화리조트의 콘도와 호텔에서 잠을 자며 여행하는 상품.

〈조성하·허문명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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