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부산 서구,전현구청장 대결 與후보 가세

  • 입력 1998년 5월 29일 11시 59분


무소속 변익규(卞益圭)현 구청장, 김영오(金永五)전 구청장의 대결구도에 국민회의 최기복(崔基福)후보가 가세했다.

변구청장은 추진중인 지역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오랜 행정경험을 가진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구청 직원들이 일부 동사무소를 통해 변구청장과 동향인 주민 개인정보를 빼낸 사건이 적발돼 ‘관권선거운동’ 의혹을 받고있어 다소 부담스러운 편.

김후보는 △남항 일대에 수산물류단지 조성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의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지역책임을 맡아 압승한 저력을 바탕으로 서민층과 중장년층을 공략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후보는 “가장 젊고 컴퓨터와 외국어에 뛰어나다”며 힘있는 여당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후보는 암남동 매립지 앞 1백만평을 추가 매립, 해양수산전문대와 선원회관을 설립하고 고지대를 재개발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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