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메모]편식 고치기 『강요는 금물』

  • 입력 1997년 12월 30일 07시 45분


아기는 발육에 따라 식성이 변하기도 하고 생리적인 요인에 의해 갑자기 어떤 음식을 거부하기도 한다. 어느 시기에는 밥만 먹는가 하면 어떤 때에는 과일만 먹는 식으로 변화가 심하다. 극단적으로 편식을 해서 어느 종류의 식품만 먹고 그밖의 음식은 완전히 거부할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 이로 인해 영양상태가 나빠져 발육이 늦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제로 고치려고 하면 이번에는 심리적 부담감으로 인한 식욕부진이 오기 쉽다. 따라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부모가 노력해야만 한다. 고기를 먹지 않는 아이에게는 생선을 주면 괜찮고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된다. 또 야채를 먹지 않으면 과일을 주면 되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기의 편식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생활을 풍부하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여러가지 식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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