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마주보기]「열려라 코미디」

  • 입력 1997년 11월 11일 08시 11분


▼ 「열려라 코미디」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도 코미디는 만들어진다. 생활이 어렵다고 웃고 사는 일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러 개의 콩트로 진행되어오던 「열려라 코미디」가 11일부터 「최양락의 신경제진단」 「스타 감동의 그 순간」 「유재석의 복고비디오」 「세상을 웃기고 싶다」 등 각양각색의 코너로 새 옷을 갈아입고 안방을 찾는다. 「최양락의 신경제진단―불경기는 없다」는 불황에 맞춘 코미디다. 장사가 안돼 문닫기 일보 직전인 10평 미만의 영세업소를 개그맨 최양락과 전문가들이 찾아가 함께 「가게 살리기」를 시도해보는 코너. 실제로 양수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개그맨 최양락이 아이디어를 내고 진행을 맡았다. 이번 주에는 숭실대 입구의 「명동분식」을 찾아가 학교앞이라는 최적의 위치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찾아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래경영 연구소 김성찬 소장과 워커힐 조리팀장 하영철씨, 여성듀엣 「B.B」 등이 쓰러져 가는 식당을 살리기 위해 온갖 비책을 내놓고 안간힘을 다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업소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 코너에서는 앞으로 인테리어 개조 서비스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할 계획. 역시 신설된 「세상을 웃기고 싶다」는 나이를 불문하고 주변을 웃기는 사람들을 위한 코너. 이번 주에는 광명에 사는 마흔 한 살의 김기찬씨가 나와 생활속에서 농익은 개그를 보여준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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