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새DVD]‘아더왕의 검’,‘ 혹성 탈출’外

  • 입력 2002년 1월 17일 17시 46분


▨아더왕의 검

‘아더왕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월트디즈니의 1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1963년인 제작년도가 믿기지 않을만큼 디지털 복원 작업을 통한 화질 개선으로 타이틀의 완성도를 높였다. DVD의 장점을 살려 음악에 공들인 사운드를 돌비 디지털 5.1 서라운드로 살려냈다. 스페셜 피처(부록)로 제공하는 ‘월트디즈니 오리지널 TV쇼’를 통해 월트디즈니의 생전 모습을 직접 보는 것도 이색 체험이다. 영어와 한글 더빙 동시 지원한다. 2만9000원.

▨마스크 오브 조로 스페셜 에디션

‘서양판 홍길동’인 조로를 스페인계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맡았고 영국의 글래머 스타 캐서린 제타존스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다. 2.35 대 1의 와이드스크린에 돌비디지털 5.1채널 사운드로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인다. 부록으로는 영화 삭제장면 모음과 감독의 육성해설을 담았다. 영어 스페인어 더빙 지원. 특별판인 만큼 영상 음향이 대폭 개선됐다. 2만5000원.

▨졸업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의 출세작. 대학 졸업 후 인생의 초입에 서 있는 청년 세대의 정체성 위기를 잘 담아낸 작품이다. 배경음악으로 들리는 듀오 ‘사이몬 앤 가펑클’의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Sound of Silence)’ ‘미세스 로빈슨’ 등의 명곡들이 아련한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 결혼식장을 탈출하는 마지막 장면은 DVD로도 여전히 인상적이다. 2만5000원.

▨못다한 27번의 키스

사춘기 소녀가 사랑에 눈 떠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 줄곧 낭만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성장통’을 깊게 들여다본다. 방학을 맞아 시골 마을에 놀러온 14살짜리 소녀 시빌. 그는 중년 사내 알렉산드로에게 반하지만 동시에 그의 아들 미키는 시빌을 짝사랑하게 된다. 감독 나나 조르자제.

▨고양이를 부탁해

지난해 ‘작가주의 영화’를 표방하며 ‘고양이 살리기’ 열풍을 일으켰던 신인 정재은 감독의 데뷔작. 20세 아가씨들의 실존적인 고민을 과장되지 않은 시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여고 동창생인 태희 혜주 지영 등은 졸업 후 각자의 길을 가게된다. 가장 친했던 혜주와 지영은 만날 때마다 싸우면서 사이가 멀어진다.

▨혹성 탈출

1968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할리우드의 괴짜 팀 버튼이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버튼 특유의 감각이 묻어나지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유인원의 표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특수 분장은 영화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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