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한니발' '올모스트 페이모스' 등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21분


□한니발

1992년 아카데미 남녀 주연상을 휩쓴 ‘양들의 침묵’이 2편. 하지만 1편에서 선보인 서스펜스는 더욱 잔인해진 렉터 박사의 엽기 행각으로 대체돼 다소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1편에서 여주인공 FBI요원 클라리스 스탈링 역을 맡은 조디 포스터가 끝내 2편 출연을 거부해 독립 영화계의 슈퍼 스타 줄리안 무어가 대신 나섰다. 한니발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 사건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한 스탈링은 어느날 마약소굴 소탕 작전에 참여해 마약 사범을 먼저 총으로 쏘는 실수를 저지른다. 좌천 위기에 몰린 스탈링은 어느날 한니발 박사를 잡아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감독 리들리 스콧.

□올모스트 페이모스

감독 카메론 크로우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000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열 다섯살의 윌리엄 밀러(빌리 크루덥)는 엄마 엘라인와 함께 살고 있다. 윌리엄은 가출한 누나 아니타가 놓고 간 록 음반을 들으며 록 음악 편집장 레스터 뱅스의 눈에 들어 록그룹 ‘블랙 사바스’ 콘서트 평을 쓴다. 이 평을 계기로 윌리엄은 미국의 유명 음악잡지인 ‘롤링 스톤즈’에서 의뢰한 그룹 ‘스틸 워터’의 전국 투어 기사를 쓰게 된다.

□시크릿 러브

말없이 수화만으로도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실제 청각장애자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말 못하는 안토니아(엠마뉴엘 라보릿)는 스무살이 되자 ‘침묵의 생활’로도 살 수 있는 수녀가 되기로 마음먹고 수녀원으로 향한다. 어느날 안토니아는 시내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리투니아에서 스위스로 들어온 불법체류자이자 청각 장애인인 미카스(라스 오테르스테드)를 만난다. 안토니아는 소매치기를 하며 하루살이를 하고 있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감독 크리스토프 쇼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