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우리 아기 두살까지 어떤 변화가…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7분


Q채널 다큐 ‘아기의 사생활’ 3주간 방영

갓 태어난 아기는 두 살이 될 때까지 어떤 변화를 거치며 살아갈까.

케이블 위성 채널 ‘Q채널’은 0∼2세 아이들의 성장기를 그린 프랑스 다큐멘터리 ‘아기의 사생활’을 15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한다. ‘마이’ ‘아나’ ‘아가트’ ‘알렉시’ ‘맥상스’ 5명의 프랑스 아기가 2년간 자라는 모습을 3편으로 나눠 제작했다.

15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태어난 지 1주일에서 8개월까지의 아기들 생활이 그려진다. 생후 1주일 된 ‘마이’는 하루에 거의 20시간 동안 잠을 잔다. 아기는 잠을 자면서 뇌의 명령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각종 호르몬을 분비한다.

생후 15일 된 ‘아나’는 배가 고프다며 처음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운다. 아기는 체온을 섭씨 37도로 유지하고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 하루에 몸무게의 20% 정도의 우유를 먹는다. 이때의 아이들은 엄마의 유두에서 풍기는 젖 냄새를 알아차려 본능적으로 다가간다.

2부에서는 생후 9∼16개월 된 아기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생후 10개월 된 ‘마이’는 옹알이를 시작한다. 옹알이는 말의 전 단계로 주위 사람, 특히 엄마의 혀 모양을 그대로 흉내 낸다. 생후 11개월 된 ‘아나’는 사람과 동물을 구별할 줄 안다. 움직이는 동물과 생명에 대한 개념이 생기는 것이다.

3부에선 17개월 된 ‘알렉시’가 느린 말로 의사소통을 시작한다. 아이에겐 큰 도전이다. 이럴 때 장난감은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장난감은 아기와 외부세상을 이어 주는 매개체로 자신이 소유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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