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아하, 이 약]동아제약 ‘드라이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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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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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바짝 ‘타는 입마름’… 방치하면 염증·충치 생겨요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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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가 갈라지니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요. 심지어 맛도 제대로 못 느낍니다. 입 안이 마르니까 자꾸 갈증이 나네요.”

“낮이건 밤이건 입 안이 건조해져서 고민입니다. 침이 말라서 하얗게 보일뿐더러 항상 입이 텁텁하고 쉰 맛이 나기도 합니다.”

입 안이 바싹 말라 고통스러운 사람들의 하소연이다. 입마름증이라고도 하는 구강건조증이다. 날씨가 서늘해지고 건조해질수록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1.5L의 침을 분비한다.주로 음식물을 씹을 때 분비되고 잠을 자거나 안정을 취할 때는 적게 나온다. 그러나 침 분비량이 분당 0.1mL 이하로 줄어들면 구강건조증이 도진다.》
○ 약물로 인한 구강건조증이 가장 흔해

구강건조증은 대개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당장 눈에 띄는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큰 병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질환은 방치했다가는 음식을 먹을 때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입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그렇다면 구강건조증은 왜 생길까. 원인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침샘에 병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다. 감염이 됐거나 종양이 생겼을 때 입이 마른다.

간혹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한 암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때도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선은 침샘을 직접 파괴하고 침샘으로 가는 피의 흐름을 차단해 구강건조증을 일으킨다. 갑상샘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사선 요오드 수술 후에도 구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이 생겼을 경우에도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은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해주는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쇼그렌 증후군은 침샘, 눈물샘 등에 만성 염증이 생겨 분비 장애를 일으키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또 다른 원인은 침샘에 생기는 병적 문제와 관계가 없다. 약물로 인한 부작용, 빈혈, 당뇨, 비타민 결핍증이 구강건조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이 가장 흔하다. 500개 이상의 약물이 침 분비를 감소시키거나 침이 만들어지는 걸 변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중년 이후에 이런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 구강건조증도 앓는 환자도 중년층 이후에 많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침 분비에 영향을 주는 약을 한 가지 이상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물이 주된 원인인 경우가 많다.

○ 젤 타입 치료제, 구강건조증에 효과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입 안이 마른다. 이에 따라 내부 점막이 갈라지거나 함몰되고, 심할 경우엔 입술 껍질이 벗겨진다. 입 꼬리가 갈라져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정상적인 침은 수분과 전해질뿐 아니라 당 단백질과 항균 효소도 포함하고 있다. 침이 많이 분비될수록 소화도 잘 된다. 만약 침이 잘 분비되지 않으면 침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이런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구강점막염도 생길 수 있다. 곰팡이균 같은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가 힘들고 말하기가 불편해진다. 입 안에 염증도 자주 생긴다. 입 안이 마르는 만큼 소화기와 호흡기의 표면 역시 말라 점액층이 얇아진다.

실제로 당뇨, 빈혈, 위장무력증, 대소변 장애 등을 지닌 만성질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

이들은 질환을 앓은 후 구강건조증이 생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입안이 자주 마르는 증상이 수개월에서 몇 년까지 지속된 후 만성질환으로 진단받는다. 구강건조증을 가볍게 보고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구강건조증은 65세 이상 인구의 3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들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지병을 갖고 있다. 이 경우 특정 약을 장기간 복용해 약물부작용으로 인해 구강건조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구강건조증이 생겼을 땐 신선한 야채류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젤 타입의 타액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런 제품 중 하나인 드라이문트는 무기질 성분으로 구성돼 입 속에서 분비되는 침의 역할을 해 준다. 게다가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입 주변에 마취나 방사선 치료를 했을 경우 입 안이 건조해져 부분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때도 드라이문트가 효과적이다. 입 안이 마를 때 적당량을 매일 여러 번 바르면 좋다. 일반의약품이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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